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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대영 코브라 I형 수전 49cm


대영 코브라 I형 수전 49cm






원래 있던 것이 주름관이 터졌는지
물줄기를 여러갈래로 뿜어내던 것을
테이프를 붙여 몇달을 지냄
수전을 교체하기가 처음엔 엄두가 안났음

쿠팡에서 이부분만 파는 걸 알게 된게 몇달 전,
똑같이 생겼는데 사실은 미세허게 부품이나 규격이 다른 제품중 살피고 살펴 이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또 고민한게 몽키스패너.
후기를 보면 벽과 간격때문에 고생한 내용이 많아서
좁은 공간에서 돌릴 수 있는 스패너를 찾고 또 찾는데 못찾음.

그리고 알게됨.
동네마다 주민센터에서 공구대여를 해준다는 걸.
우리 동네주민센터에는 포켓몽키라는 한뼘짜리 스패너 밖에 없어, 작으면 좁아도 돌아갈까하고, 그걸 빌려옴.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몇달만에 벼르던 작업시작.
수도를 어디서 언제 잠궈야하나(다세대라) 하고
바보같이 잠시..아니 한참 고민함.
(저 같은 분 있을까봐..이건 수전이 아니라 그 위 호스라서
전혀 상관 없어요. 수도꼭지만 위로 올리지 않으면)
포켓몽키는 역시나 작아도 역시나 수평으로 안돌아감.
업자 불러야하나 비싼 스패너를 찾아야하나 한참 고민함..

그러다...의자를 놓고 올라서서 보고야 깨달음.
*몽키스패너는 꼭 수평으로만 너트를 돌릴 수 있는게 아니란 걸!!!*
몽키스패너를 수직으로 세워 너트를 잡아도 집중해서 하면 돌아감.
한칸씩 고쳐잡으며, 낡은 것 풀어내고, 새것으로 교체 성공!
세부부품(거름망 등)이 기존 것은 스테인레슨데, 이건 플라스틱이라, 바꿔넣어볼까 했지만 미세하게 규격이 달라 못넣음.
이건 물 안새고 쓸지 모르겠어서 기존것도 말려서 보관중.

아무튼 해내고 나니 성취감이 큼. 이 험한 세상 뭐든 헤쳐나갈 수 있단 자신감이 +10 됐음. (tmi. 여자 혼자 )

길게 후기를 쓰는 이유는..몽키스패너 사용법 때문임.
혹시나 저처럼 잠시 멍하게 '이거 안되는거구나' 하실 분들을 위해
"스패너를 세워서 해보세요. 됩니다!"
라고 노하우 공유하고 싶었음

저렴하고 설치하기 쉬워요.
이사왔을 때 씽크대 호스가 말도 안 되게 더러웠는데 락스로 곰팡이는 어떻게 벗겨도 녹이 안 없어지더라구요ㅠ
그냥 방치하고 살다 이제 진짜 바꿔야지 싶었지만 코로나라 출장 부르기도 무섭고 하다 셀프로 할 수 있는 걸 알게 되었네요.
수도 붙어있는 틈이 좁아서 렌치가 안들어가서 그게 힘들었지 자바라 자체는 바꾸는 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너트를 꽉 조여야 물이 안 새는데 렌치 사이즈를 확인 안하고 쿠팡에서 젤 싼 거 아무거나 샀더니 그거로 돌리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자주 교체하는 건 아니니까 할만했어요.
헤드는 녹물필터 있는 걸로 교체했어요.
욕실 수전은 바꾸자마자 녹물필터가 바로 노래졌는데 씽크대는 자바라도 같이 바꿔서인지 필터색이 바로 변하지는 않았어요.
이거 바꿔서 너무 뿌듯하고 속시원하네요

코브라가 힘이 빠져서 이쪽저쪽으로 잘 고정되지않아서 검색하다가 구매했는데
먼저것보다 조금 짧기는해도 사용하기에 별 지장은
없고 물줄기는 무척 세게 나옵니다
고무바킹이 기존거보다 헐렁해서 바킹은 쓰던거에서
빼서 바꾸어주었더니 딱 맞습니다 혹시 안맞을까봐
가격싼걸로 구매했는데 착한 가격에 상품도
좋아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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