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샘물 미네마인





우리나라처럼 인구에 비해 생수 브랜드가 많은 나라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원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생수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그 브랜드를 다 알지 못할 만큼 생수 브랜드가 많습니다.
브랜드 수는 대략 50~60개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도 한편에서는 생수 공장이 문을 닫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공장이 들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수 회사도 많고, 생수 공장은 더 많고, 브랜드 역시 다 알 수 없을 만큼 많지만,
생수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본다면 제품별로 별다른 차이는 없습니다.
수험생 용어로 얘기한다면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하겠습니다.
각 회사 제품이 내세우는 슬로건을 그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찾아 보았습니다.
삼다수(제주도개발공사)
"화산 암반이 걸렀다."
▷ 화산 암반이 화강암 암반보다 더 나은가요?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데요.
아이시스(롯데칠성음료)
"깨끗함을 마시는 특권"
▷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을 통과한 국내 생수는 다 깨끗합니다.
평창수(해태음료)
"연아랑 마신다."
▷ 김연아의 비싼 모델료만 제품 값에 반영될 뿐입니다.
풀무원샘물(풀무원샘물)
"천길 바위산이 숨겨 둔 물"
▷ 암반대수층에서 나오는 다른 물도 다 바위산이 숨겨 둔 물입니다.
석수(진로하이트음료)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천연 광천수"
▷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뭔지 모르겠으나 다른 물도 다 천연 광천수입니다."
동원샘물(동원F&B)
"미네랄이 살아 있는 맑고 깨끗한 물"
▷ 다른 물에 비해 미네랄이 특별히 더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스파클(스파클)
"자연을 만드는 회사"
▷ 다른 생수 회사도 다 자연을 만드는 셈입니다.
이처럼 국내 주요 생수 회사의 슬로건을 살펴보고 여기에 하나하나 토를 달아 보는 것은,
생수 회사마다 자기네가 생산해서 판매하는 생수가 내용 면에 있어서는 다른 생수와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저 감성을 자극하는 슬로건으로 소비자에게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등산복처럼 어떤 제품이 보온성이 뛰어 나다든지, 가볍다든지,
땀 투과성이 좋다든지 하는 기능에서의 우위를 생수에서는 찾기 어렵습니다.
TV처럼 원래의 색깔을 제대로 구현했다든지, 더 선명하다든지 하는 기술의 차이도 생수에는 없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생수는 모두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판매량이 늘어나서 자기네 공장에서 생산을 다 못하게 되면 돈 주고 다른 공장에 가서 생산하면 됩니다.
남의 공장 물에 자기네 브랜드만 붙이는 것이지요.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는 품질 면에서 볼 때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정기적으로 국가공인기관의 검사를 받고 있으므로 안전성 면에서 보더라도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옛날에 누가 개울물을 담아 생수로 팔았다고 하여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생수 공급 가격이 워낙 싸기 때문에 1분에 500~1,000병씩 생산해 내는 최첨단 설비가 아니고는 원가를 맞출 수도 없습니다.
국내 생수... 거기서 거기... 차이가 없습니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가격의 차이는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저렴한 생수를 골라서 시원하게 드시면 됩니다.


배송 받은 건 9월 17일인데,
마시던 묶음 다 마시고 뜯어야지 하고 시간이 훌쩍.
여름 지나니까 물 마시는 것도 확 줄었네요.
배송은 늦지 않게 딱 이틀 걸렸었어요.
제조일 2018.09.12.로 받은 당시 최근일이었고,
수원지 전북 완주군 소양면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입니다.
물 비린내나 기타 거슬리는 맛은 없이 깔끔하구요.
페트 자체는 얇은 편입니다.
물 따르려고 페트 병을 손으로 잡으면
힘 들어가는 엄지 손가락에 찌그러져요ㅇㅇ
저는 굳이 두껍고 탄탄해야해! 이런 건 아닌데
집에서 엄마가 페트병에 나중에 뭐 담가서 놓거나 할 때
다시 활용하긴 얇아서 별로라시네요ㅋㅋㅋ
물 마시는 데는 뭐 지장 없는 부분이죠! 전 괜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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